선동렬 감독, "지금은 롯데가 가장 강해"
OSEN 기자
발행 2009.07.28 19: 43

[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지금은 롯데가 가장 강하다”. 힘겨운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의 선동렬 감독이 “힘들다” 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피로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선동렬 감독은 “우리가 4위하기가 제일 어렵다. 선수가 없다” 며 걱정 가득한 심정을 토로했다. “오승환, 진갑용, 안지만은 올시즌 복귀가 힘들 것 같다. 부상 때문에 시즌을 접어야 한다” 며 몇몇 선수를 거론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그 선수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지금은 선발 투수들이 6회나 7회 정도까지는 던져줘야 한다” 는 생각을 드러낸 선 감독은 “방망이가 잘 맞아서 다행이다” 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롯데와 KIA가 투수진이 좋다. 특히 롯데가 부상 선수 없이 잘 나간다. 주전 선수가 빠져도 어린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라며 4강 경쟁팀의 장점을 꼽았다. 롯데가 사직구장에서 KIA와 3연전을 벌이게 된다는 말을 들은 선 감독은 “몇승 몇패를 하느냐에 관계없이 세 경기를 다 하고 왔으면 좋겠다. 지금으로서는 롯데가 가장 힘 있는 팀이 아닐까 싶다” 라고 말했다. “8월에 순위가 결정 날 것이다” 라고 말한 선 감독은 “우리는 지금 뿐만 아니라 시즌 초부터 매 경기 올인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3연전에서 3연패를 하면 충격이다” 라며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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