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종규 객원기자] LG의 좌완 강속구 투수 서승화(30)가 약 3년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다. 서승화는 28일 잠실 삼성전 5회초에 선발 최원호로부터 공을 넘겨 받았다. 지난 2006년 5월 12일 수원 현대전 이후 약 3년 2개월(1173일) 만의 등판. 지난 2006년 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간 복무했던 서승화는 지난 1월 25일 소집해제를 통보받았다. 팀 복귀 후 2군에 머물던 서승화는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시즌 2군 성적은 13경기(선발 5회) 3승 1패 평균자책점 5.85였다. LG가 2-6으로 뒤지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서승화는 첫 상대인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승화는 박진만, 조동찬, 강봉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양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첫 타자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서승화는 공을 한희에게 넘겼다. 1⅓이닝 동안 34개(스트라이크 14 - 볼 20)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3연전 경기가 2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6회초 3년만에 등판하는 LG 서승화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