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유원상, '7월 호투' 이어갈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7.29 11: 16

한화 이글스의 우완 영건 유원상이 29일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4승 7패 평균 자책점 5.89를 기록 중인 유원상은 시즌 개막 전 김인식 감독이 큰 기대를 걸었던 투수다. 묵직한 구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기에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다행히 유원상은 7월 들어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뒤늦게나마 상승세를 탔다. 유원상의 7월 성적은 2승 1패 평균 자책점 3.27. 팀이 일찌감치 최하위로 처지며 주목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의 야구 인생이 많이 남아있는 유원상인만큼 7월 호투는 더욱 고무적이다. 올 시즌 유원상의 두산 전 성적은 2패 평균 자책점 6.08로 나쁜 편이다. 특히 선두 자리를 탈환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진 두산인만큼 더욱 세밀하고도 깔끔한 제구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두산은 8승을 거두며 일약 선발진의 보루로 떠오른 홍상삼을 예고했다. 올 시즌 8승 2패 평균 자책점 3.91을 기록 중인 홍상삼은 152km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앞세운 2009시즌 마운드의 '앙팡 테리블'이다. 홍상삼에게 한화전은 반갑기 그지 없다. 올 시즌 그의 한화 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45로 뛰어난 편. 그러나 홍상삼 또한 투구 밸런스 불안으로 인해 실투가 잦은 편이라 승리를 속단하기는 힘들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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