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이병헌, "소박한 배우들 덕에 적응 쉬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29 11: 48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딘 배우 이병헌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출연한 소박한 배우들 덕에 영화 촬영이 수월했다"고 전했다. 극중 악랄하면서도 매력적인 악당 스톰 쉐도우로 출연하는 이병헌은 "새로운 환경에서 익숙치 않은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느라 낯설기도 하고 힘든 시간이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같이 출연한 배우들이 금방 가까워 질 수 있는 소박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금방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유창한 영어를 사용하는 이병헌은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18살 때 배운 영어가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은 이병헌을 발탁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준비 기간이 매우 짧은 영화라 오디션을 최소화 시키려고 했다. 스태프들이 개인적으로 아는 배우들,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들을 총 열거해서 뽑았다. 스톰 쉐도우는 아시안이어야 하고 아시아에 굉장히 훌륭한 배우가 많았지만, 이병헌의 영화 두 편을 보고 그를 낙점했다. 매력적인 남자이며 너무 잘생기고 몸매도 훌륭한 이병헌이 적역이었다. 영화에서도 몸매를 자랑할 시간이 있다"고 대답했다. "스톰 쉐도우는 우아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캐릭터다. 확실감있게 그 캐릭터를 소화해야 했는데 이병헌이 적역이었다. 이병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병헌에 대해 호평했다.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가공할 최첨단 무기로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테러 집단 '코브라' 군단과 그에 맞서는 전세계 최고의 엘리트로 구성된 최강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 데니스 퀘이드, 이병헌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