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구취 치료 접근법에 대하여
OSEN 기자
발행 2009.07.29 17: 22

[본디올 고운 칼럼] 구취는 여러 가지면에서 복합적인 질환이다. 그것은 한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취는 그 접근법에 대하여 다양하게 구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한의학적으로 구취를 바라보는 관점을 몇가지 적어본다면 ■ 소화기 질환 한의한적으로는 위열, 담음을 비롯하여 비위의 문제로 구취를 진단한다. 소화장애 증상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화기관인 비위의 기능개선에 치중하여 구취를 치료한다. ■ 호흡기 질환 한의학적으로 폐는 “화개지장”이라 하여 우리 몸의 덮개와 같은 역할을 하여 나쁜 균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비린내를 풍기는 호흡기 계통의 구취는 폐열로 보아 치료한다. ■ 코질환 이비인후과 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각종 알러지성 코질환은 신체의 면역 기능과 관련이 많으므로 “정기존내 사불가간”이라는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인체의 방어 기능을 하는 정기를 길러준다면 구취 치료에 도움이 된다. ■ 간, 신장 질환 한의학적으로 간은 “파극지본”이라 하여 피로 회복과 관련이 있고 신은 “신주액”이라 하여 우리 몸의 진액 대사와 관련이 있다. 두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면 구취가 발생하는데 간열증이나 신열증으로 보고 치료할 수 있다. ■ 대사장애 쇼그렌 증후군, 갱년기 장애, 탈수 등의 대사 장애는 현재 대증치료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대체 허열의 범주로 보아 환자의 체질과 구취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한다. ■ 구강질환 치과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진액 부족으로 인해 생긴 구강 건조감이나 소화기 장애로 인해 생긴 두꺼운 설태는 구취 악화를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므로 진액을 보충하거나 소화기를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 정신질환 심리검사를 통해 환자의 정신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한의학적으로 정서 장애는 심허나 심열이 원인이 되는데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하여 정확한 치료를 한다면 구취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구취는 극복할수 있으며 극복되어야 한다. 한의학적인 구취 치료법은 그 다양성으로 많은 구취환자의 고민을 해결해줄수 있을 것이다. [글 : 본디올고운한의원 구자훈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본디올 고운 한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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