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콜로 투레와 4년 계약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9.07.30 04: 26

이적시장의 '태풍의 눈'인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 콜로 투레(28, 전 아스날)와 4년 계약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새벽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아스날서 7년 동안 활약한 투레와 4년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 투레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곧장 구단으로 향해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투레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러스 배리,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로케 산타크루스에 이어 5번째로 대어급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아스날서 7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월드 클래스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투레의 합류로 맨시티의 수비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반색했다. 덧붙여 휴즈 감독은 "아스날을 강팀으로 만든 투레를 장기간 지켜봤다. 투레는 강하고 빠르며 경기를 읽는 시야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26)의 형으로도 잘 알려진 투레는 코트디부아르 ASEC 미모사스 유스 출신으로 2002년부터 7년간 줄곧 아스날서 소속으로 326경기(14골 12도움)에 나서 리그(2003~2004)와 FA컵(2003, 2005)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맨시티는 투레의 합류로 지난 시즌 리그서 50실점(38경기)을 허용한 중앙 수비수인 리차드 던과 네덤 오노오하에게 의문 부호를 상당 부분 지워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맨시티는 투레 영입으로 존 테리(첼시)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졸리언 레스콧(에버튼) 등의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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