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리켈메 영입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30 08: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후안 로만 리켈메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카를로스 테베스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오베르탕을 영입했지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 퍼거슨 감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리켈메에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아우디컵에서 맞붙은 보카 주니어스와 경기를 가지기 직전 "보카 주니어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면서 "리켈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통해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을 거쳐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한 리켈메는 중원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현대 축구의 반역자'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천재 미드필더다. 특히 리켈메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제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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