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윙에만 모든 신경을 쏟았다". 지난 29일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25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이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1회말 2사2루에서 중전적시타를 날려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비록 1안타에 불과했지만 이승엽은 이 안타를 치기 위해 상당한 집중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밝혔다. 에 따르면 이승엽은 "말이 좀 그렇지만 경기상황이나 주자가 어디에 있는 지 등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로지 타석에 있는 나의 스윙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잘 맞았는지, 못맞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안타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는 이승엽이 지난 2006년 4번타자 활약 당시 잘못칠 경우 벤치의 간판을 걷어찼을 때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4타수1안타에 그쳤지만 적시타에 담긴 이승엽의 강한 의지와 집중력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승엽은 2군에서 새카만 젊은 후배들의 훈련에 참가하는 의욕을 보였다. 매일 달리고 달린 결과 "다리가 단단해졌다"고 말할 정도로 하체가 단단해졌다. 상체가 무너지는 스윙도 고쳤다. 는 이승엽을 둘러싼 불안요소들이 걷혔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