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AC 밀란을 꺾고 2009 아우디컵 결승전에 올랐다. 뮌헨는 3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펼쳐진 2009 아우디컵 경기서 토마스 뮐러(2골)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시니의 골을 묶어 안드레 피를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AC 밀란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프랑크 리베리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뮌헨은 토마스 뮐러와 마리오 고메스가 투톱으로 서고 하밋 알틴톱, 마르크 반 봄멜,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 다니엘 프란지치가 중원에 위치했으며 수비수 필립 람, 다니엘 반 부이텐, 홀거 바드슈투버, 에드손 브라피드가 골키퍼 한스 요르크 부트와 최후방을 지키는 4-4-2 포페이션으로 나섰다. AC 밀란은 알렉산드레 파투와 호나우디뉴를 최전방에 세웠고 이그나치오 아바테, 안드레 피를로, 마티유 플라미니, 마렉 얀클로프스키를 중원에 위치시켰으며 수비수 잔루카 잠브로타, 알레산드로 네스타, 주세페 파발리가 골키퍼 마르코 스토라리가 최후의 저지선을 담당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뮌헨은 전반 12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서 소사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뮐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AC 밀란은 후반전서 마르코 보리엘로와 젠나로 카투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뮌헨의 공세는 여전했고 후반 34분 슈바인슈타이거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아크 정면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작렬시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AC 밀란은 후반 36분 프리킥 찬스서 피를로의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공격 일변도로 나선 AC 밀란은 뒷공간을 번번이 허용했고 후반 44분과 45분 시니와 뮐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4로 대패했다. AC 밀란은 프리시즌서 LA 갤럭시(2-2)와 비긴 데 이어 CF 아메리카(1-2) 첼시(1-2) 인터 밀란(0-2)전에 이어 4연패에 빠졌다. AC 밀란은 31일 보카 주니어스와 3, 4위전을 치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