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도매 쇼핑몰 매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DB화 시킨 패션B2B사이트가 인기다. 패션B2B사이트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도매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먼저 도매업체의 위치와 상품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거기에 유행에 민감한 의류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상품을 수시로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해 이미지 제공, 사이즈 측정도 대행해 주고 있다. GF커뮤니케이션즈의 코코수(cocosu.co.kr) 브랜드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입점숍 ‘커버(COVER)’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매주 15개 이상 선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커버’만의 브랜드를 살려 매출을 늘리고 있다. 지에프커뮤니케이션즈의 강현미 과장은 “‘커버’같이 디자인과 매출력까지 갖춘 자체 브랜드숍이 최근 의류의 디자인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져 인기다. 거기에 브랜드숍과 패션 B2B사이트가 만나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수의 경우 자사의 PB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치엔쉰’에 입점하는 등 인터넷을 통해 동대문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