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을 발굴한 미용실 원장이 고현정이 '진' 왕관을 쓸 것으로 장담했지만 '선'이 돼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고현정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스코리아들을 발굴한 미용실 하종순 원장이 "내가 하느님은 아니라서 누가 당선될 지 예상할 수는 없지만 고현정 만큼은 장담했었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지난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선'의 왕관을 차지했다. 하 원장은 "완벽한 외모를 지닌고현정이 진이 아닌 선에 당선됐을 때 잠이 안 얼 정도였다. 당초 진은 맡아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선을 갖고 있는 고현정이 진이 안 돼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 하 원장은 자신이 발굴한 다른 미스코리아들보다도 고현정이 더욱 특별한 매력이 있는 참가자였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1957년부터 시작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이모저모가 공개됐다. 하 원장은 미스코리아들이 대회에서 일명 '사자머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사자머리는 우아한 느낌을 준다. 사자머리에 왕관을 씌웠을 때 우아한 느낌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이요원)과 대립하는 악역 미실 역으로 열연 중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