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네빌, "맨시티, 레스콧에서 손 떼!"
OSEN 기자
발행 2009.07.31 12: 56

"맨체스터 시티, 레스콧한테서 손 떼!". 에버튼의 주장 필 네빌(32)이 수비수 졸리언 레스콧(26)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행동에 경고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평소 언론과 접촉이 잦지 않은 네빌이 맨체스터 시티의 행동에 대립각을 세우고 나선 것은 에버튼이 레스콧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 때문이다. 존 테리의 영입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는 콜로 투레와 레스콧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개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레의 영입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는 이제 레스콧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네빌은 "에버튼은 분명히 레스콧을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우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잔류를 결심한 선수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맨체스터 시티의 행동에 일침을 놨다. 그러나 네빌의 주장과 달리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레스콧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마크 휴즈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우리는 에버튼에 다시 한 번 이적을 제의했다. 적절한 수준의 이적료라고 생각한다. 이제 남은 것은 에버튼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튼에 레스콧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또 한 번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는 1500만 파운드(약 305억 원)의 이적료가 거절당하자 1800만 파운드(약 366억 원)로 금액을 올린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필 네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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