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좌완 투수 2명 영입…불펜 강화
OSEN 기자
발행 2009.07.31 15: 11

[OSEN=강재욱 객원기자]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좌완 투수 2명을 영입하며 불펜 강화에 힘썼다. AP통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에 우완투수 케빈 하트와 호세 아스카니오, 마이너리그 내야수 조시 해리슨을 보내고 좌완투수 존 그라보와 톰 고질라니를 받아들이는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컵스의 불펜에서 좌완투수는 유일하게 션 마샬만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좌완 불펜투수를 찾던 컵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수준급 좌완 셋업맨을 얻었다. 그라보는 올 시즌 피츠버그서 좌완 셋업맨으로 활동하며 45경기에 등판해 47⅓이닝 동안 4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승 무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마크했다. 고질라니는 2007년 피츠버그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지만 올 시즌은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냈다. 한편 31일 컵스 소속으로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하트는 몇 시간 만에 트레이드 되는 아픔을 맛봤다. 하트는 올 시즌 8경기(4선발)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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