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발 속에 고인 땀, 탈모증상 악화된다!
OSEN 기자
발행 2009.07.31 16: 36

이제 더 이상 탈모는 나이 든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기 다른 이유로 탈모로 인한 고통을 안고 있다. 하물며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로 탈모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현대인과 떨어질 수 없이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이는 혈관을 수축시킨다. 때문에 두피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로 이어지는 것이다.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외에도 유전적인 이유부터 노화, 환경오염,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편식, 과도한 음주, 흡연 등 다양하다. 특히 여름에는 두피 속에 땀이 많이 나고 이로 인해, 피지의 과다분비와 각질세포 등으로 두피 건강이 더욱 위험하다. 때문에 두피건강을 위해서는 하루한번 뜨거운 물로 샴푸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지나 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고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두피마사지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탈모예방에 좋다고 한다. ▶ 원인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 필요해. 여의도 로하스 피부클리닉 김경봉 원장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탈모역시 초기에 치료하면 보다 간단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치료할 수 있고 효과 또한 좋다. 또한 환자 별로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여 원인에 따른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탈모 초기나 증세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MTS탈모관리’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0.07mm의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정교한 바늘이 192개 달려있는 롤러로, 특수 영양성분의 침투를 보다 용이하게 한다. 작은 바늘로 미세한 홀을 만들어 두피를 자극시켜 자체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킨다. 반복적인 자극을 통해 손상된 두피가 재생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여의도 탈모치료전문 로하스피부클리닉 김경봉 원장은 “남성 탈모의 경우 대개가 앞머리중심탈모(M자형 탈모)이다.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이러한 탈모는 ‘남성형탈모치료’프로그램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며 “먹는 약부터 최근에는 자가혈 탈모치료(PRP)등으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탈모의 증세가 심하면 모발이식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절개를 하지 않고 뒷머리에서 필요한 모근만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다이렉트 이식술(FUE)’시술을 통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였을 뿐 아니라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만족도를 높였다. 머리카락은 심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이 대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대머리 혹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탈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기에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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