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이 후반기 첫 세이브를 따냈다. 임창용은 31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3-2로 앞선 9회초 등판, 1안타를 맞았으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3세이브(3승1패)를 따냈다.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에 이어 구원에 나선 임창용은 이날 2안타를 터트린 첫 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맞이해 4구만에 바깥쪽 낮은 직구를 던져 2루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좌타석에 들어선 후지이 아쓰시에게 빚맞은 내야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 동점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고이케 마사아키를 2루땅볼로 잡고 마지막 타자 다니시케 모토노부를 바깥쪽 꽉찬 낮은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20일 한신전 이후 11일만이자 후반기 첫 세이브. 최근 4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다. 투구수는 14개, 최고스피드는 154km를 마크했다. 방어율은 0.23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