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김명운 꺾고 2시즌 연속 스타리그 4강행
OSEN 기자
발행 2009.07.31 21: 13

살인적인 스케줄도, 우승자 징크스도 '파괴신' 이제동(19, 화승)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이제동이 완벽한 기량을 과시하며 스타리그 4강에 안착했다. 이제동은 3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2009 8강 김명운과의 경기서 저그전의 진수를 보여주며 2-0 완승으로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제동은 2시즌 연속 스타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3시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출발부터 이제동이 좋았다. 김명운의 초반 저글링 압박을 앞마당 확장을 지켜내며 깔끔하게 막아낸 것. 김명운의 필사적인 방어에 역 러시가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제동은 스포어콜로니를 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명운이 1해처리 상태인데 반해 앞마당을 포함해 2가스 체제를 돌린 이제동에게 역전은 시간 문제였다. 결국 이제동은 김명운의 주력 병력을 모두 전멸시키고 항복을 받아내며 4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 스타리그 2009 8강 2회차. ▲ 박명수(하이트 스파키즈) 2-1 김창희(하이트 스파키즈) 2세트 박명수(저그, 9시) 김창희(테란, 7시) 승. 3세트 박명수(저그, 1시) 승 김창희(테란, 9시). ▲ 문성진(하이트 스파키즈) 2-1 신상문(하이트 스파키즈). 2세트 문성진(저그, 11시) 신상문(테란, 7시) 승. 3세트 문성진(저그, 1시) 승 신상문(테란, 11시). ▲ 고인규(SK텔레콤 T1) 0-2 정명훈(SK텔레콤 T1). 2세트 고인규(테란, 5시) 정명훈(테란, 1시) 승. ▲ 김명운(웅진 스타즈) 0-2 이제동(화승 오즈). 2세트 김명운(저그, 7시) 이제동(저그,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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