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스, 볼프스부르크와 4년 계약 체결
OSEN 기자
발행 2009.08.01 05: 05

독일 분데스리가의 '디펜딩챔피언' 볼프스부르크가 공격수 오바페미 마르틴스(26, 전 뉴캐슬)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마르틴스와 2013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마르틴스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1050만 유로(약 182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에딘 제코와 그라피테를 앞세워 창단 64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낸 팀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마르틴스처럼 전방을 휘젓고 다니는 공격수 영입을 추진,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마르틴스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다. 볼프스부르크가 독일 챔피언이 되도록 거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샬케04로 떠나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볼프스부르크의 아르민 베흐 감독 역시 "그라피테와 제코 같은 선수를 찾고 있었는데 마르틴스는 이에 적합하다. 마르틴스는 빠르고 상대 골문서 위협적이며 활동반경이 넓다. 또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서 많은 경험을 쌓았을 뿐더러 UEFA 챔피언스리그도 겪었다"며 마르틴스의 능력을 인정하고 동시에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인 마르틴스는 인터 밀란서 4시즌(49골/133경기), 뉴캐슬서 3시즌(35골/146경기)을 보냈으며 올 시즌 뉴캐슬이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하자 새로운 팀을 물색, 결국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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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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