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거포 빅터 마르티네스(30)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AP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이 3명의 투수를 클리블랜드에 보내고 빅터 마르티네스를 받는 3대1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으로부터 우완 사이드암투수 저스틴 매스터슨과 마이너리그 투수 닉 하가돈, 브라이언 프라이스를 받았다. 보스턴은 7월 한 달 동안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지난달 31일 까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에 2경기 반차 뒤진 채 2위를 달리며 거포영입에 힘써왔다. 포수와 1루 두 개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는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99경기에 출장해 15홈런 67타점 타율 2할8푼4리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이끌어왔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최근 에이스 클리프 리를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한데 이어서 간판타자 빅터 마르티네스마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함에 따라 사실상 팀 재건에 들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