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FW 크루스, 라치오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9.08.01 07: 15

인터 밀란의 공격수 훌리오 크루스(34, 아르헨티나)가 라치오 입단을 확정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는 1일(한국시간) "라치오가 인터 밀란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크루스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추가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며 크루스의 라치오행을 알렸다.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 방'을 갖추고 있어 AS 모나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로마, 발렌시아 등 유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아왔아온 크루스는 결국 단기 계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옵션을 더한 라치오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UEFA 홈피는 "크루스의 라치오(코파 이탈리아 챔피언) 데뷔전은 이르면 8월 8일 베이징서 열리는 이탈리아 슈퍼컵 인터 밀란(리그 챔피언)전이 될 것이다"며 크루스가 얄궂게도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993년 반 필드에 입단해 리버 플레이트, 페예노르트, 볼로냐, 인터 밀란을 거치며 16시즌 동안 189골(485경기)을 터트린 크루스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서 단 6차례의 선발 출장과 3골 2도움이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둔 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신의 6번째 팀으로 라치오를 택하게 됐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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