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 가세' 울산, 포항 맞아 8연속 무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8.01 07: 27

오범석(24)이 새롭게 팀에 가세한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맞아 8경기 연속무패에 도전한다. 울산(10위, 4승6무6패)은 1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포항(4위, 7승7무2패)과 2009 K리그 18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리그 9라운드 인천전 이후 7연패를 당했으나 최근 시즌 7경기 연속무패(4승3무)를 기록하며 되살아나고 있다. 염기훈 오장은 유경렬 알미르 이진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서 복귀하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특히 울산은 대표팀 주전 우측 풀백이자 러시아 사마라FC서 활약하던 오범석을 영입해 상승세에 날개를 달겠다는 각오다. 오범석은 지난달 29일 울산에 합류,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해 포항전 출격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지난 2001년 포항에 입단해 5시즌 동안 108경기(5골 2도움)에 나선 오범석의 입장에서는 K리그 복귀전을 친정팀과 치러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지만 그간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울산의 김호곤 감독 역시 "오범석은 오버래핑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우측면 공격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현영민이 버티고 있는 왼쪽 라인에 비해 취약했던 오른쪽 라인을 오범석이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이 잘 나가고 있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포항은 현재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역대 최다연승(9연승, 울산-성남)에 1승이 모자란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최근 정규리그 6경기서 15골을 폭발시켰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서 모두가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특히 포항은 리그 17라운드 대구전서 2골 1도움을 포함해 최근 6경기서 5골을 터뜨린 '무서운 신인' 조찬호를 앞세워 9연승을 내달리겠다는 각오다. parkrin@osen.co.kr 오범석=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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