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리베리 위해 712억원 준비"
OSEN 기자
발행 2009.08.01 09: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페라리베리' 프랑크 리베리(26,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프랑스 올해의 선수'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왼쪽 미드필더 리베리는 다수의 빅클럽들, 특히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적극적인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뮌헨이 너무 높은 몸 값을 요구해 잔류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영국의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리베리를 크리스아누 호나우두의 대체자로 점찍고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712억 원)을 준비했다. 맨유는 오는 15일 리베리가 뮌헨으로부터 보너스를 지급받고 이적을 요청할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이다"며 리베리의 맨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더 선은 "뮌헨은 리베리 영입 과정서 레알 마드리드의 거만하고 존중심이 부족한 태도에 격노를 느꼈다. 물론 리베리 역시 독일 무대를 떠나 맨유로 향하고 싶어한다"며 리베리의 맨유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단 더 선은 "뮌헨 역시 리베리와 협상할 의지가 있지만 파격적인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달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이 리베리의 이적료로 6900만 파운드(약 1420억 원)를 책정됐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뮌헨으로 적을 옮겨 2시즌 동안 31골(75경기)을 터트린 리베리가 극적으로 맨유로 이적할 경우 박지성,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 루이스 나니, 조란 토시치와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6대2의 경쟁 구도를 펼쳐 나갈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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