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클리프 리(30)가 필라델피아로 이적 후 첫 선발등판서 완투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뤘다. 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자책)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와 필라델피아에서 총 2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승 9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02(종전 3.14)로 낮췄다. 리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59승 42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팀 플로리다 말린스에 6경기차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리와 함께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벤 프란시스코는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