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양승학, 데뷔 첫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9.08.01 18: 26

한화 이글스 외야수 양승학(25)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양승학은 1일 청주 롯데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양승학은 2회 첫 타석에 좌전 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4회 송광민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이용훈과의 대결에서 121km 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작렬했다. 2002년 천안 북일고를 전국 대회 4관왕으로 이끈 양승학은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03년 2차 지명 2순위로 SK에 입단했으나 통산 3경기에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지난해 겨울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양승학에 대해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뒤 입단 테스트를 거쳐 신고 선수로 입단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1군 무대에 거의 못 서본게 가장 큰 핸디캡"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한화는 이영우와 양승학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4회말 현재 4-2로 리드 중이다. what@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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