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타율 신경 안쓰고 홈런 스윙이 주효"
OSEN 기자
발행 2009.08.01 19: 57

'빅초이' 최희섭(KIA)이 4번 타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최희섭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최희섭은 1회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포크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5회에도 적시타를 터트렸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최희섭은 경기 후 "삼성 선발 배영수가 낮게 제구를 잘했는데 포크볼이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황병일 타격 코치님이 타율을 의식하면 슬럼프에 빠지므로 타율 신경 쓰지 말고 자신있게 홈런 스윙을 하라고 주문한 것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는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므로 집중력을 갖고 임하겠다. 우리팀 투수들이 너무 좋아 야수들이 수비하기가 너무 편하고 타격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소가 사라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작년에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 것같다. 올해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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