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안영명(25)이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안영명은 1일 청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조성환의 좌월 솔로 아치,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허용했으나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6패)를 따냈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의 호투를 발판삼아 지난 6월 9일 사직 경기 3-9 패배 후 롯데전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안영명은 "팀성적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최선을 다한다는 심정으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운을 뗀 뒤 "오랜만에 등판해 경기 초반 힘들었고 몸이 무거웠지만 1회 실점 위기를 신중하게 처리하며 막아낸 뒤 자신감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포함한 신인 선수들을 위주로 러닝 등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강해져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이영우(36, 외야수)는 "군 제대 후 한 경기 홈런 2개를 때려 너무 기분좋다. 타격 훈련 때부터 방망이 느낌이 좋았고 밸런스도 만족스러웠다"며 "첫 홈런은 직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한가운데 직구가 들어와 쉽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승장'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안영명이 1회 점수를 내주고도 정신차려 던지니 우리도 쳐서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3,4번 타자 때문에 큰 일 났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