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랑-풀빵엄마’ 편의 최정미 씨와 ‘우리가 사랑할 시간’ 편의 손재희 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 제작진에 따르면 최정미 씨는 7월 30일 사망했고, 손재희 양이 바로 다음 날인 31일 세상을 떠나면서 주의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방송된 ‘풀빵엄마’ 편의 주인공인 최정미 씨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싱글맘으로 풀빵을 팔아 두 자녀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겼다.
5월 22일 ‘우리가 사랑할 시간’ 편에 출연한 손재희 양 역시 악성 성상세포종이라는 병마와 싸워나가면서도 노래를 좋아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랑’ 제작진은 게시판을 통해 두 주인공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풀빵엄마 최정미 씨의 두 아이 은서와 홍현이가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해주시는 시청자들이 많으셨습니다. 은서와 홍현이는 최정미 씨의 언니가 맡아서 기르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 동안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에 대해 최정미씨와 손재희양의 가족이 감사의 뜻을 보내오셨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두 사람을 추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고통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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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