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주-서효림, 전지현-한예슬 잇는 가요 MC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02 10: 24

생방송 가요 프로그램의 MC자리는 ‘스타 배출의 지름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신인 연기자들의 매니저라면 누구나 가요 프로그램의 MC 자리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자 사방으로 뛰어다니지만 사실 그마저도 쉽지 않다. 현재 MBC ‘쇼! 음악중심’의 경우 소녀시대의 유리와 티파니가 10대 소녀 그룹 이미지를 대표해 귀엽고 발랄한 진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진행 솜씨나 말투 등이 MC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의 의견도 있지만 신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임은 틀림없다. 오는 8월부터 SBS와 KBS의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의 여자 MC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얼굴을 알린 하연주는 지난 7월 26일부터 2PM의 택연, 우영과 함께 SBS ‘인기가요’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첫 방송을 성공리에 마친 하연주는 닮고 싶은 진행자로 김민희를 꼽으며 그녀만의 개성 강한 진행 스타일을 높이 샀다. 그녀는 “아직 진행이 많이 미흡하지만 앞으로 성장하는 MC 하연주의 모습을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 이제 막 첫 걸음을 시작했으니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BS 2TV '뮤직뱅크' 역시 오는 7일부터 신예 서효림과 송중기를 새 MC로 발탁해 분위기를 쇄신한다. 서효림은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MBC '잘했군 잘했어'에 출연했으며, 하연주와 함께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도 출연해 통통 튀는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서효림, 송중기가 평소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통통 튀는 매력과 호감 가는 외모와 배우지만 실제로도 예능에 대한 끼도 넘쳐 '뮤직뱅크'의 새로운 MC에 잘 맞을 것으로 판단해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가요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을 살펴보면 김민희, 전지현, 한예슬, 김희선, 소유진, 박한별 등 신예 연기자들이 파격 발탁되면서 이들이 스타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MC에 첫 도전장을 내민 하연주-서효림 두 신예들의 성장에 그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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