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김광현, '연패 끊는' 에이스로 우뚝 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2 10: 48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일 두산 베어스 전 5연패를 끊기 위해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2승 2패 평균 자책점 2.57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두산만 만나면 힘을 내는 스타일의 투수다.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그는 특유의 투구법을 그대로 밀고 나가며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김광현의 올 시즌 두산 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88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위력있는 공을 던지는 김광현인 만큼 두산 타자들에게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좋은 타자들이 김광현에게 강했음을 눈여겨 봐야 한다. 군 복귀 첫 해부터 제 기량을 떨치고 있는 주전 유격수 손시헌은 8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며 김광현을 괴롭혔고 '이블 준석' 최준석 또한 9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김광현에게서 뽑아냈다. 두산은 외국인 좌완 크리스 니코스키를 내세운다. 니코스키는 올 시즌 1승 4패 평균 자책점 6.10을 기록 중인 투수지만 가장 최근 등판서 쾌투를 펼쳤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니코스키는 지난 7월 28일 대전 한화 전서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146km에 이르는 묵직한 구위는 물론 역회전으로 떨어지는 공의 움직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페이스가 올라오는 니코스키인 만큼 기록 만으로 그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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