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돌아온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34)가 시즌 10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카펜터는 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5삼진 1실점(자책)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며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10승째(3패)를 올린 카펜터는 평균자책점을 2.10(종전 2.19)으로 끌어내렸다. 카펜터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평균자책점 2.12)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58승 49패를 마크, 중부지구 2위 팀 시카고 컵스에 반 경기 앞선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1-1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세인트루이스의 7회말 1사 3루에서 훌리오 루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나간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1사후 맷 홀리데이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솔로홈런이 터지며 3-1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4번 타자로 출장한 맷 홀리데이는 솔로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타율 6할6리를 기록, 앨버트 푸홀스와 함께 강력한 중심타선을 형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