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김정우, '투신' 박성준 꺾고 클래식 3위 입상
OSEN 기자
발행 2009.08.02 19: 29

"PO를 패하고 이긴 거라 씁슬하네요". '매의눈' 김정우(18)가 '투신' 박성준을 제압하고 클래식 시즌3 3위에 입상했다. 최고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블리즈컨 참가티켓을 마지막으로 거머쥐었지만 플레이오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김정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김정우는 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박성준과의 3, 4위전서 첫 판 패배를 딛고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클래식 3위 입상으로 블리즈컨 참가 자격을 획득한 김정우는 "플레이오프만 생각했는데 그 경기에서 패배하고 이긴 것이라 씁쓸하다"면서 "WCG와 일정이 겹쳐 블리즈컨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하기 힘들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1세트 '데스티네이션'서 박성준의 저글링 돌진에 쉽게 밀린 것에 대해 김정우는 "순간 아차했다"면서 "이후 경기들은 프로리그 준비하면서 빌드를 토대로 즉흥적으로 대처했는데 잘풀렸다"고 승리한 원동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우는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을 정리하기 힘들다. 다만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남아 있는 리그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3, 4위전 ▲ 박성준(STX 소울) 1-3 김정우(CJ 엔투스). 1세트 박성준(저그, 5시) 승 김정우(저그, 11시). 2세트 박성준(저그, 1시) 김정우(저그, 9시) 승. 3세트 박성준(저그, 6시) 김정우(저그, 3시) 승. 4세트 박성준(저그, 3시) 김정우(저그, 10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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