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강타' 김광현, 손등 부위 뼛조각 발견
OSEN 기자
발행 2009.08.02 21: 05

경기 중 날아든 불의의 강습 타구에 왼손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좌완 에이스' 김광현(21. SK 와이번스)이 일단 손등 부위 골절상은 피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어 이튿날(3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2일 잠실 두산 전에 선발로 등판, 7-4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21)를 상대하던 도중 4구 째 강습 타구에 왼손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왼손 검지와 중지 밑 손등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운 김광현은 경기장으로 진입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서울 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SK 구단 관계자는 "X레이 검진 결과 골절 등의 증상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김광현의 손등이 부어 있어 정밀 검진을 위해 CT 촬영에 들어간 결과 손등 부위에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었다. 골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관계자는 "손등 부위에 실밥이 그대로 새겨져 있었을 정도"라며 "현재 의료원에 응급 의사만 배치되어 있어 내일(3일) 큰 병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3회말 무사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의 직선타에 손을 맞은 SK 김광현이 고통스러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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