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1타점…8G 연속안타
OSEN 기자
발행 2009.08.03 05: 53

[OSEN=강재욱 객원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와 타점 1개씩을 기록하며 지난달 26일 시애틀전부터 이어져온 연속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1안타(시즌 24호 2루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따라서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9푼4리 15홈런 59타점 61득점 61볼넷 103삼진 15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팀은 선발투수 칼 파바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1-1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화끈하게 돌았다. 1회말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아만도 갈라라가를 맞아 볼카운트 노 스트라이크 투 볼의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 88마일(142km)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원바운드로 크게 튄 타구는 관중의 손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짐에 따라 인정 2루타가 되는 순간 심판은 관중이 공을 건드린 것과 관계없이 충분히 1루 주자가 홈에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해 추신수의 타점을 인정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에서 1루 땅볼, 4회에는 2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 6회에는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케이시 피엔에게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가 11-1로 크게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칼 파바노는 8이닝을 6피안타 1실점(자책)으로 막아내며 호투, 시즌 9승째(8패)를 올렸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트래비스 해프너만이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나머지 8명의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44승61패, 디트로이트는 54승4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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