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말 한마디 안하고 영화 오디션 합격”
OSEN 기자
발행 2009.08.03 09: 31

영화 ‘해운대’와 ‘10억’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배우 이민기가말 한마디 하지 않고 영화 오디션에 합격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기는 MBC ‘놀러와-예능이 낯선 스타 특집’에 출연해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오디션을 말 한마디 안하고 합격한 황당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민기는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대사가 ‘대학생이에요, 21살이에요’ 뿐이었는데 너무 긴장했는지 갑자기 말이 안 나왔다”며 “결국 한 마디도 못하고 돌아가면서 스스로도 내가 너무 이상해 다시 감독님께 전화해 한번만 더 보게 해달라고 사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기회를 잡아 오디션을 봤는데 또 말이 안 나왔다. 너무 죄송했는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이민기 특유의 신선한 매력으로 ‘바람피기 좋은 날’의 남자 주인공으로 합격하게 된 것. 이민기는 또 '나를 길들여줬으면 하는 여자 연예인'으로 김혜수를 꼽아 관심을 모았다. 스타가 직접 질문을 뽑아오고 랭킹을 매기는 '내 맘대로 랭킹 1.2.3' 코너의 주제로 "나를 길들여줬으면 하는 여자 연예인 BEST 3"를 택한 이민기는 그 중 한 명으로 김혜수를 꼽아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4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신민아와 이민기, 박희순, 정석용 등이 출연하는 ‘놀러와-예능이 낯선 스타’ 특집은 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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