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KBS 'Mr. 라디오' DJ를 하차한 뒤 공식석상에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안재욱이 8월 초 새로운 앨범을 선보인다. 8월 5일 온라인 음원공개를 필두로 8월 19일 한,일 동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은 '사랑에 살다'다. 소속사 측은 "2008년에 찾아온 슬럼프로 주변의 우려도 컸지만 활동을 쉬는 동안 그 간의 연기와 노래, 연예 활동을 돌아보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호흡을 다진 후 의욕적으로 시작한 새 앨범 녹음 도중 성대 낭종을 발견, 수술과 일본 투어 콘서트 연기 등 잠시 시련을 맞는가도 했지만 절치부심의 시간을 겪으며 마침내 완성한 노력의 결실이 이번 미니앨범이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화두는 ‘밝음’이다. 그간의 어둠을 걷겠다는 안재욱 본인의 의지표현이기도 하고 요즘 대세인 경쾌하고 빠른 음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나름의 밝음을 앨범에서 표현해 보자는 것이다. 그간 남성적인 록발라드를 주로 불러온 안재욱에게 수술 후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성대에 낭종이 제거 되고 20년간 함께했던 담배까지 끊으니 목소리가 곱고 가늘어진 것이다. 안재욱 본인도 변한 목소리에 적응이 안돼 주변 가수 지인들에게 문의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목소리가 더 낫다는 평가다. 지난 7월 25일 인제에서 개최된 '안재욱 포에버 썸머캠프' 미니콘서트에서 선공개된 신곡을 들은 팬들 또한 이전보다 더 밝아진 느낌의 안재욱을 대환영하면서 그간의 걱정을 털어냈다. 한편, S.E.S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진도 오랜만에 가수로 나들이를 해 안재욱과의 듀엣곡 '메이크 미 스마일'(Make me smile)을 불렀다. happy@osen.co.kr 제이블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