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 "결코 동방신기 해체 원하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3 11: 35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동방신기 세 멤버 김준수(예명 시아준수), 김재중(예명 영웅재중), 박유천(예명 믹키유천)이 3일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부법인 세종 측을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후 5년간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해 진행한 일정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을 말하기 위함이지 절대 팀 해체를 원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 보도자료에서 "SM에서는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 투자로 인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지만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에 투자한 것과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전혀 관계가 없다. SM이 거론하는 화장품 사업은 중국에 진출하는 화장품 판매 회사에 세 사람이 주주로 투자한 건으로 연예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재무적 투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화장품 회사에 1억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것 때문에 그 동안 동방신기로서 일군 모든 성과를 포기하여야 할 수도 있는 이번 일을 감행하였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멤버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며 SM은 계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을 거론하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여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팬들이 가장 우려하고 마음 아파하는 그룹의 존속 여부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도 드러났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다. 많은 팬 여러분께서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우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절대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비록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언제까지나 하나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 같다. 이번 일로 계약의 부당성이 시정되고 마음껏 우리의 음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모두가 하나되어 팬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용기를 내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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