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혼’의 주인공 임주은이 ‘제 2의 심은하’ ‘리틀 이나영’이라는 주변의 기대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했다. 임주은은 3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디션에 최종 합격한 후 제 2의 심은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채 기쁘기도 전에 부담감과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다. 심은하 선배님처럼은 될 수 없지만 임주은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은 심신이 밝고 건강한 여고생 윤하나 역할을 맡았다. 윤하나는 쌍둥이 여동생 두나의 죽음으로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의 혼이 빙의되어 괴력을 갖게 된다. 임주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서진은 ‘혼’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한다. 신류는 범죄심리학의 대가로 극단의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며, 가공할만한 전력의 살인범들도 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주눅 들게 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다. 임주은은 또 배우 이나영과 닮았다는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도 “빼어난 외모가 아니라 신인으로서의 야무진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나영 선배의 중성적인 매력을 포함해서 여러가지 매력을 닮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이서진 선배님과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어려운 감정신도 무사히 마친 것 같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고생하면서 촬영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8월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