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혼' 같은 장르 드라마 활성화돼야”
OSEN 기자
발행 2009.08.03 16: 00

MBC 새 수목드라마 ‘혼’의 주인공 이서진이 “’혼’ 같은 장르 드라마가 발전해야 한국 드라마도 좀 더 다양해지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3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한국에는 장르 드라마가 많이 없는데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점은 장르 드라마의 활성화다. 배우로서 ‘혼’과 같은 장르 드라마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와 각별한 우정을 표시한 이서진은 드라마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기획에 참여했음을 밝히며 “’혼’은 공포 드라마의 소재에 스릴러가 더해져 극한의 공포 보다는 긴장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서진은 ‘혼’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한다. 신류는 범죄심리학의 대가로 극단의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며, 가공할만한 전력의 살인범들도 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주눅 들게 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캐릭터다.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임주은은 심신이 밝고 건강한 여고생 윤하나 역할을 맡았다. 윤하나는 쌍둥이 여동생 두나의 죽음으로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의 혼이 빙의되어 괴력을 갖게 된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다. 8월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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