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재테크] 정종철, "사업·주식 실패 후 무조건 저축"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0: 18

'옥동자' 정종철은 연예계에서 또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알뜰한 남자'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옥동자, 마빡이, 옥장군 등의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MBC '개그야'에서 활동하며 지난 6월에는 '개그포토'란 사진인화 사이트를 내고, 9월에는 트로트 음반까지 발매하는 정종철은 무엇보다도 '저축'을 최고의 재테크로 꼽았다. 정종철은 평소 치약을 1센티 정도만 짜고, 변기 물도 한 번에 내리지 않을 정도로 '아끼는 정신'이 투철하다. 그렇기에 주식, 펀드보다는 정직하게 돈이 쌓이는 '통장'을 선호한다. 데뷔 전 서빙, 주방 보조, 컴퓨터 조립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정종철은 인기를 얻은 후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동료들과 함께 포장마차를 했지만,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주식에도 몇 번 손을 대 본적이 있지만 역시 실패였다. 몇 천 만원을 '까먹은' 뒤 저축만이 오로지 돈을 모으는 길임을 알았다고. 연예인이란 브랜드만 믿고 덤빈 사업은 실패하기 십상이고, 한 번의 '대박'을 꿈꾸는 것도 허황된 일임을 깨달았던 것. 정종철은 통장을 각각 아들, 딸 등의 이름과 명목으로 9개로 분류해 관리한다. 술과 담배를 안 하도 자신만의 또 하나의 제태크 방법이다. 무조건 '알뜰하게 계획해 돈을 쓰자'란 목표로 돈을 모은 정종철은 내년에 98평형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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