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레알 마드리드 떠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0: 29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카 그리고 카림 벤제마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제2의 갈락티코 정책'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정비를 위해 10여 명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들 중 대표적인 선수로 꼽히고 있는 반 더 바르트는 기회를 얻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서 자진해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감독과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 더 바르트는 네덜란드 아약스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지난 2005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함부르크서 65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한 반 더 바르트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반 더 바르트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2경기(선발 15)에 출장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친 것이 사실. 전 소속팀인 함부르크로 컴백도 예상되고 있는 반 더 바르트는 "함부르크에 관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얼마나 나설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며 경기출전 보장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