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김전일? 소년탐정 열연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1: 35

하이틴 스타 유승호가 소년 탐정으로 변신했다. 마치 일본 인기만화의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듯 날카롭고 지적인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올 여름을 강타할 학원 추리극 '4교시 추리영역'(감독 이상용)에서다. '4교시 추리영역' 제작사는 최근 주연배우 유승호의 매력을 강조한 두 가지 콘셉트의 본 포스터 2종을 공해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한낮의 추격전'과 '소년 탐정'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번째 포스터 '한낮의 추격전'은 영화의 핵심 매력인 박진감과 스릴감을 모두 담고 있다. 우연히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될 처지에 놓인 고등학생 정훈(유승호 분)과 천재 추리소녀 다정(강소라 분)이 상기된 얼굴로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포스터 상단에 '남은시간 40분!'이라는 카피까지 적혀 있어 위급 상황임을 생생히 느끼게 한다. 유승호의 날렵한 눈빛과 강소라의 경계심 가득한 표정은 포스터 촬영 당시, 몇 번의 리허설을 거듭하던 끝에 탄생한 명장면이라는 후문. 그런가하면 두 번째 포스터는 '소년 탐정'으로 변신한 유승호의 극중 매력을 한껏 살려낸다. 마치 전장에 나서듯 비장한 표정으로 오른손에 흰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유승호의 모습이 다부지다. 또 바람에 휘날리는 재킷의 끝자락은 소년 탐정다운 진중함까지 엿보게 한다. 특히 날카로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유승호의 눈빛은 그간의 귀여운 매력을 뛰어넘는 샤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유승호의 등 뒤 칠판에 채워진 핸드폰, 넷북, 범인의 발자국, 몽타주, 메시지 등 다양한 사건 단서들의 이미지는 마치 만화 같은 판타스틱한 분위기까지 조성한다. 한편 '누나들의 완소남' 유승호의 대변신과 신예 강소라의 활약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는 한국형 학원 추리극 '4교시 추리영역'은 오는 13일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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