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글로버-김수경, 두 번째 맞대결 결과는(?)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1: 45

SK 글로버와 히어로즈 김수경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히어로즈간의 3연전 첫 대결은 6일전 맞붙은 글로버와 김수경의 리매치로 확정됐다. 대체용병으로 한국 무대에 선 글로버는 이번이 7번째 선발 등판이다. 올 시즌 6번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3패에 4.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연승 이후 3연패 중이다. 글로버는 히어로즈와의 첫 대결이었던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했다. 홈런을 무려 4개나 허용했다. 모두 솔로포였지만 히어로즈의 타선에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다. 특히 클락과 이택근에게 2개씩 맞았다. 다행히 당시 팀이 역전승을 거둬 마음의 짐을 벗었다. 또 이번에는 홈인 문학구장에서 등판, 홈런이 쏟아지는 목동구장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글로버로서는 앞선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전력에서 이탈해 가라앉아 있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부담을 지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첫 두 경기 연승 후 승리가 없다는 점도 고민스럽다. 히어로즈 김수경은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좋아지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나가 1패에 불과했지만 3.4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이런 여세를 몰아 3경기에서 10.03의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는 SK전에서도 예전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10일 목동 1⅓이닝 5실점, 5월 9일 문학 4이닝 6실점, 지난달 목동 6⅓이닝 2실점으로 SK를 상대해 확실하게 나아지고 있다. 더불어 29일 경기에서 타선의 대포 지원에도 불구하고 글로버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빚도 함께 청산할 태세다.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은 데다 에이스를 잃으며 실의에 빠진 SK와 LG전을 싹쓸이하며 다시 상승세 분위기를 탄 히어로즈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letmeout@osen.co.kr 글로버-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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