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나이트, 데뷔 첫 선발 등판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2: 18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4)가 4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다. 루넬비스 에르난데스(29)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게 될 나이트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전에 선발 등판, 2회 이대호(롯데)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등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나이트는 지난해 톰 션(32)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을 뻔 했으나 메이저리그(뉴욕 메츠)에 승격되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배영수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나이트는 이현곤, 김선빈, 김원섭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나이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삼성의 4강 진출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양준혁, 진갑용, 박진만, 오승환, 안지만 등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나이트가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다면 8월 대반격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유원상(23)을 선발 예고했다. 해마다 기대주라는 꼬리표를 떼내지 못했던 유원상은 올 시즌 5승 7패(방어율 5.73)로 서서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방어율 3.41)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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