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지옥' 남상미,"고 정승혜 대표에게 선물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6: 59

배우 남상미가 영화 '불신지옥'(이용주 감독, 남상미 류승룡 심은경 김보연 주연, 8월 13일 개봉)이 故 정승혜 대표에게 선물이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불신지옥' 기자간담회에서 "故 정승혜 대표에게 선물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촬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영화 '왕의 남자'의 제작사 영화사 아침의 고 정승혜 대표는 3년간 대장암 투병을 해 오다가 지난 5월 향년 4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라디오 스타', '궁녀',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등을 만들었고, '불신지옥' 제작 중에 생을 마감했다. 남상미는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제껏 선보인 것과는 다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류승룡 선배에게 욕설 하는 장면 등도 있는데, 그 동안과는 다른 역할이었지만 특별히 준비하거나 어려웠던 점은 없다"며 "이런 역할을 쭉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내가 맡은 희진이라는 캐릭터에 주변 분들이 염려도 많이 해주셨는데, 이렇게 조금씩 변화해 나중에는 어렵지 않게 큰 변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불신지옥'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동생 소진(심은경)을 찾으려는 희진(남상미)이 여러 불가사의한 사건을 접하면서 겪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종교과 한국 무속 신앙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다. nyc@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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