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우나이 에메리(39)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발렌시아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맨유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4일 영국의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잃었다. 발렌시아는 맨유의 어떠한 선수도 두렵지 않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물론 맨유는 여전히 강하다. 또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들을 존경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뒤 "하지만 발렌시아는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2009 프리시즌서 덴 하그(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1) 우디네세(0-0) 베르더 브레멘(2-2) 카디프시티(2-0) 등 강팀과 맞붙어 2승 4무를 기록 중인 발렌시아는 이번 맨유전서 2009컨페더레이션컵을 치르고 복귀한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를 처음으로 출격시킬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UEFA컵 3회, 리그 6회 등 총 24개의 트로피를 자랑하는 클럽으로 극심한 재정난으로 2007~2008시즌 리그 10위에 그쳤으나 이듬해 리그 6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