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내년 5월 한일전 개최 찬성"
OSEN 기자
발행 2009.08.04 19: 43

"내년 5월 한일전 개최에 찬성한다". 일본은 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국제청소년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서 6-2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2일 이집트와 첫 경기서 0-1로 패했던 일본은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도 겸하고 있는 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서 "후반서 선수들의 긴장이 풀리면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 이집트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오늘 경기서 득점을 많이 했지만 목표했던 것의 반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의 질이 가장 큰 중점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이집트전과 비교해 오카다 감독은 "날씨가 시원했기 때문에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지만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9월 열리는 세계 청소년월드컵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2년 후를 대비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리지는 않고 연령에 맞춘 청소년 대표팀을 보냈다. 오카다 감독은 "협회서 이번 팀을 꾸렸다. 그렇기 문에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오카다 감독은 "한국과 경기에서 최대한 전력을 동원해 임할 것이다"면서 "한국팀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 이제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내년 5월 추진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팀 친선경기에 대해 오카다 감독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기간이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강팀과 대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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