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야쿠르트 임창용(33)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25세이브 달성에 실패했다. 임창용은 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등판, 팀의 1점차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야쿠르트가 4-3으로 앞선 9회말, 마츠오카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카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을 펼치던 임창용은 6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모리카사가 받아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첫 번째 피홈런인 동시에 두 번째 자책점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4-4 동점을 허용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인 시모조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얻어맞았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긴죠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이시카와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사 2,3루의 상황을 맞이했다. 우치카와를 또다시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임창용은 무라타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때 3루주자가 홈으로 향했으나, 좌익수 아오키의 홈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연장 10회초 현재 양팀은 4-4로 맞서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