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수없어’, MBC 아침극 자존심 어디갔나?
OSEN 기자
발행 2009.08.05 08: 05

MBC 아침드라마 ‘멈출수없어’가 MBC 아침극의 자존심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시청률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멈출수없어’는 10.6%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7월 30일 12.8%, 31일 11.7%, 8월 3일 9.7%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전작 ‘하얀거짓말’의 명성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아침드라마의 경우 3사 드라마가 각각 다른 시간에 방송돼 시청률 경쟁은 없지만 단순 시청률로만 비교했을 때도 KBS 2TV ‘장화홍련’이 10.9%, SBS ‘녹색마차’가 11%, ‘멈출수없어’가 10.6%로 가장 낮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김규리, 원기준, 이지훈 주연의 ‘멈출수없어’는 착한 여자 연시가 주변의 여건에 의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그리는 드라마로 연시 역이 김규리가 남편 원기준의 버림을 받고 난 후 악하게 변해가는 스토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인물들간의 관계 자체가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실타래처럼 얽힌 주인공들의 과거 악연과 고부갈등 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서 시청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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