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그녀만의 독특한 섹시코드
OSEN 기자
발행 2009.08.05 08: 07

독특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23)가 전 세계의 언론에 오르내리며 연일 화제다. ‘누가 감히 시도할 수 있을까’ 싶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거리낌 없이 즐기고, 파격적인 발언들을 일삼는다. 7월 31일 덴마크 공연을 마치고 떠나는 가가의 모습이 전 세계의 이슈에 올랐다. 바로 살색 전신 스타킹을 입은 것. 위에 하얀 재킷 하나만 걸친 가가의 모습은, 누드 상태에 재킷하나만 걸친 모습을 연상시켰다.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2일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가 7월말 스페인 공연에서 레이디 가가의 가슴이 노출된 동영상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 가슴만 살짝 가린 상의를 입고 노래를 열창하는데, 상의가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알아채지 못하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가가는 무심히 옷을 끌어 올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공연을 계속했다. 사실 레이디 가가는 전형적인 미인이 아니다. 키가 155cm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하얀색에 가까운 금발을 자랑하지만, 원래 검은색 머리였다. 그럼에도 그녀가 ‘제2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최고의 팝스타이자 섹시스타로 명성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은 가가만의 독특한 섹시코드다. 속옷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 때문이 아니다. 키는 작지만 큰 가슴과 골반으로 뚜렷한 S라인을 가진 가가는 별볼일 없는 의상조차도 섹시하게 만든다. 파격적이면서도 묘하게 섹시한 그녀의 모습에 전 세계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다. 인형처럼 예쁜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외모도 스타일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병건(사진, BK동양성형외과) 원장은 “레이디 가가는 작은 얼굴에 비해 높고 긴 코를 가지고 있다. 높은 콧대와 이마로 인해 눈매가 깊어 보인다. 게다가 가가는 눈도 약간 처진 편이어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성애자 고백, ‘조나스 브라더스’와 성관계를 갖고 싶다는 발언, 밴드 멤버들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고백 등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세계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레이디 가가. 이쯤 되면 거센 비난여론이 생길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레이디 가가의 개성으로 이해하며 넘어가는 분위기다. 오히려 팬들은 그녀가 신선한 충격에서 시대를 리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가길 고대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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