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제작진, “가짜최면-강제최면 아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5 09: 09

SBS ‘스타킹’ 제작진이 지난 1일 방송된 ‘NLP 프로그램’이 조작 방송이었다는 논란이 커지자 이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스타킹’ 제작관계자는 3일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NLP 프로그램: 최면을 도구로 무의식을 깨우는 심리전략 프로그램’의 기획에서 방송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면 “공개 방송에서 조작은 불가능하며 참여자들의 동의가 없이 최면이 진행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지난 5월 민족사관학교에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관한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 측을 통해 S교수를 소개받았다. 출연했던 50여명의 학생들은 녹화 이틀 전 제작진이 무작위로 지정한 학원과 학교를 통해 신청을 받았고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동의하에 섭외했다. 물론 연예인들 모두에게 최면을 걸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설명했으며 경험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면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걸리는 것이 아니며 개인차가 있다. 또 최면에 걸려 나중에 깨더라도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우영군이 무섭다고 표현한 것은 눈뜬 상태에서 최면이 걸리는 상황이 놀라워서 한 말이며 하기 싫은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강제로 최면에 건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제작진은 “방송시간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깨는 과정이 편집돼 최면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걸린 척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두 보여줄 수 없는 방송의 특성상 그렇게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연예인과 방청객까지 참여하는 공개 녹화현장에서 조작이란 것은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참여자들의 사전 동의 없이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녹화 후 대부분 흥미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고 아무도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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