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기주, 일단 재활…시즌 후 수술 여부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9.08.05 09: 19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내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KIA 한기주(22)가 일단 재활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한기주가 손상된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에 대해 일단 재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지난 3일 조범현 감독과 한기주, 의무트레이너가 참석한 가운데 한기주 수술 여부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미국 LA 조브클리닉센터로 보낸 한기주의 오른쪽 팔꿈치 MRI 필름 판독 결과가 지난 1일에 도착함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조브클리닉센터에 따르면 현재 한기주의 오른 팔꿈치 인대는 손상 부위가 입단 당시와 변동이 없는 상태다. 곧바로 수술을 실시하든지 아니면 재활 후 상태에 따라 수술을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판독결과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한기주가 8월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피칭이 가능하면 시즌 후 수술을 하고 피칭이 불가능할 경우는 곧바로 수술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기주는 지난달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어깨통증을 호소, 자진 강판했다. 팔꿈치에 대한 부담이 어깨로까지 전이된 것이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한기주는 지금까지 근력운동을 실시해왔고 5일부터 단계적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캐치볼에 나설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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